‘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석달 만에 社內 카페 일회용품 15만개 줄여

동아쏘시오홀딩스
환경
작성자
정도경영팀 정도경영팀
작성일
2020-12-24
조회
7182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석달 만에 社內 카페 일회용품 15만개 줄여





동아쏘시오홀딩스 직원들이 동아쏘시오그룹 '콜론디(:D)'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과 텀블러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의무화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자연스레 많은 택배가 오가고 포장·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났다. 환경부는 올 상반기에 폐플라스틱 848t, 스티로폼 119t, 비닐 951t이 쓰레기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인류와 지구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마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동아쏘시오그룹은 이 같은 문제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내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과 친환경 요소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자연과 인간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꿈나무들에게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 선언 이후 사내 카페 일회용품 15만개 줄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9월부터 쓰레기 대란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3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첫 단계로 사내 카페 ‘DA1201’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의무화했다. 테이크아웃인 경우엔 친환경 종이컵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품 45만개를 사용했는데, 올해는 15만개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단계로 사내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해 개인 쓰레기통 사용을 금지하고,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을 비치했다. 사무실 내에선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도 금지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생활 속에서 캠페인을 생활화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캠페인 시행 초기에는 일회용 컵 제공이 안 돼 불편이 따랐지만, 지금은 모든 임직원이 자연스럽게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포장 늘리고, 비닐봉투는 종이봉투로 교체


동아제약은 2018년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협약을 맺고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유색 페트병은 재활용하기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바꾸고, 라벨과 마개를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가 쉽게 되도록 비중 1 미만 합성수지를 사용했다. 물로 쉽게 분리되는 수분리 접착제도 적용했다.

개선 노력 결과, 제품 179개 중 약 90%에 해당하는 160개 제품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유색 페트병 출고량은 2018년과 비교해 95% 줄였다. 구강 청결제 가그린 제품 용기를 전부 무색 투명 용기로 변경한 게 대표적이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홍보를 위해 약국에 배포하던 비닐봉투도 7월부터는 친환경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재생용지를 사용한 크라프트 종이봉투로 전국 약국에 한 달간 공급되는 봉투가 550만장에 달한다. 종이봉투로 교체하면서 제작 비용이 3배가량 늘어났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부담을 감수하기로 했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인 ‘미니막스 정글’에는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철원, 서울 도심에 이산화탄소 줄이는 숲 조성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월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에 ‘평화의 숲’을 조성했다. 평화의 숲은 훼손된 접경 지역 자연을 복구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숲은 앞으로 이산화탄소 350t을 줄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에도 도심 미세 먼지를 줄이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노원구 초안산 근린공원에 도시숲을 조성했었다.

동아에스티는 2004년부터 미래 꿈나무인 중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청소년 환경 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사랑 교실에선 단순히 쓰레기를 줍고 재활용하는 봉사활동 체험이 아니라 생명 존중 정신을 가르치는 교육이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환경 존중의 신념을 가지고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고 보전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