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베푸는 ‘가마솥’ 정신, 지속가능 경영으로 실천

동아쏘시오홀딩스
종합
작성자
정도경영팀 정도경영팀
작성일
2020-09-25
조회
7528



모두에게 베푸는 ‘가마솥’ 정신, 지속가능 경영으로 실천








동아쏘시오그룹 직원들이 그룹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을 집대성해 발간한 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선보이고 있다. /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올해로 창립 88주년을 맞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 추구에만 머물러선 사회와 소비자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그룹의 핵심 가치인 ‘혁신 추구’, ‘변화 주도’, ‘상호 신뢰’, ‘함께 성장’에 따라 모든 이해 관계자와 신뢰 관계를 쌓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경영의 보고서 ‘가마솥’ 발간


동아쏘시오그룹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지속가능 경영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181명이 기업의 목적을 기존 ‘주주 이익 극대화’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번영 극대화’로 바꾸는 성명을 발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은 최근 그룹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을 집대성해 발간한 보고서 ‘가마솥’(GAMASOT)에 잘 드러난다. 가마솥이라는 이름은 그룹의 창업 정신인 ‘가마솥 정신’에서 따왔다.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이 궁핍하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따뜻한 밥을 나누고자 했던 마음을 기렸다고 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가마솥 보고서에 바른 도리를 행한 ‘정도’, 책임을 감당하는 ‘성실’, 나눔을 실천하는 ‘배려’ 등 지난 80년간 유지해온 창업 정신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른 길을 간다는 의미인 ‘정도(鼎道)’의 한자에 보편적인 ‘바를 정(正)’ 대신 가마솥을 가리키는 ‘솥 정(鼎)’으로 대신해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그룹은 창업정신을 구현할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두돈텐텐(Do Don’t 1010) 캠페인이다. 사내에서 임직원이 지켜야 할 10가지와 사라져야 할 10가지를 정해 함께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게 핵심이다. 지켜야 할 문화 첫 번째로 ‘계획대로 당당하게 휴가 가기’가 꼽혔고, 사라져야 할 첫 번째는 ‘휴가 갈 때 눈치 주지 말자’로 정했다. ‘자기 일은 자기가 하자’ ‘술은 자기 주량껏 자유롭게’ ‘불필요한 회의는 하지 말자’ 등을 실천 목록에 넣어 포스터로 만들고 전 직원에게 배부해 실천 분위기를 장려했다.

숨어 있는 디스타일(D-style) 히어로(영웅) 찾기 캠페인도 조직문화 개선 노력의 일환이다. 그룹은 ‘혁신의 생활화’, ‘새로운 시각’, ‘도전 정신’ 등 16가지 가치를 정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가치들을 잘 실천하는 직원을 추천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직원을 히어로로 선정해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회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회바회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회의 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뀝니다’의 줄인 말로, 효율적인 회의를 진행하기 위한 점검 목록을 정해 회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회의를 줄여가고 있다.

그룹 전 직원이 지역사회에서 나눔 활동


동아쏘시오룹은 회사 밖에서도 기업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모든 그룹 임직원이 11월 한 달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직원들은 계열사, 팀별로 전국 곳곳으로 나뉘어 공원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하거나 복지관에서 소외 계층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을 전달한다.

특히 동아제약은 외환 위기로 어려움과 아픔을 겪던 대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22년째 이어오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청소년들이 환경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과 인간, 자연을 존중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2018년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전체 제품 90%에 달하는 160개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 재질, 구조로 개선했다. 그 결과 지난해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 출고량이 2018년 대비 95% 줄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UNGC 는 2000년 발족한 유엔(UN) 산하 전문기구로, 가입 기업은 환경·노동·인권·반부패 등 핵심 가치를 경영 전략에 포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정도, 성실, 배려의 창업 정신을 변함없이 지켜나가며 기업 이익뿐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